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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듯했지만 보는 내내 폭풍 오열하게 만든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제목처럼 삶을 예쁘게 담아낸 영화입니다.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준 ost, 영화대략의 본문내용과 결말에 대해 알려 드리려 합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OST 

1. 조조할인 (원곡 이문세)

2. 알 수 없는 인생 (원곡 이문세)

3.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원곡 이승철)

4. 솔로예찬 (원곡 이문세)

5. 부산에 가면 (원곡 최백호)

6. 아이스크림 사람 (원곡 임병수)

7.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원곡 이승철)

8. 미인 (원곡 신중현)

9.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원곡 이적)

10. 이별이래 (원곡 유열)

11. 다행이다 (원곡 이적)

12. 뜨거운 안녕 (원곡 토이)

13. 애수 (원곡 이문세)

14. 세월이 가면 (원곡 최호섭)

 

 

내 인생에서 가장 밝은 선물! 매 순간이 노래가 됩니다!

무뚝뚝한 남편 '진봉'과 무관심한 아들과 딸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세연'은 어느 날 자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알 수 없는 인생에 슬픔에 빠진 세연은 자신의 마지막 생일 선물로 갑자기 떠오른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합니다. ​

어쩔 수 없이 아내의 고집에 여행길을 따라온 진봉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이름만 세 개로 무작정 전국을 누빕니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가는 곳마다 소중한 추억을 하나씩 떠올립니다...

'세연의 첫사랑'은 어디에 있으며 그들의 여행은 무사히 마무리될 것인가요? ​ ​ ​

 

 

주인공 강진봉(류승룡) 뭐라고요? 평소에 혈기 왕성한 사람.

여주인공 오세연(염정아) 엄마에게 관심이 없는 아이들의 엄마, 진봉의 아내, 며느리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인생은 아름다워 본문

영화는 오세연이 125번 버스를 타고 남편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됩니다. 남편 강진봉은 세연의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에 있으며 세연에게 올 것을 권유합니다. 하지만 오세연이 탄 버스는 125번이 아니라 152번이었습니다. 그녀가 내린 곳은 그녀가 추억을 간직한 서울극장 앞이었습니다. 과거 진봉이와 영화를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문세의 조조할인 노래를 부릅니다.

아내 세연이가 오지 않아 진봉 혼자 세연의 건강검진검사 결과를 듣게 됩니다. 그의 아내 세연의 병은 폐암 말기입니다.

뒤늦게 도착한 세연은 미안한 마음에 진봉에게 달려가 역류성 식도염 같다고 말했고, 진봉은 "폐암 말기"라고 말합니다.​ ​ ​

 

 

딸을 데리러 학교에 간 세연은 딸이 담임 선생님에게 혼나는 것을 봅니다. 딸 예진은 가방에 전자담배를 넣고 다녔고, 화가 난 예진은 "엄마 죽는 거 보고 싶어?"라며 소리쳤고, 딸 예진은 "죽고 싶은 사람은 나"라고 반항을 합니다. ​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여전히 기침을 하는 세연의 고통을 알아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세연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은행잎을 발견하고 첫사랑의 추억에 빠져듭니다. ​

​ ​ ​

다음날 아침, 세연은 미역국을 끓이지만, 진봉은 큰아들에게 수능을 볼 때까지 미역국을 끓이지 말라고 야단을 칩니다. 화가 난 진봉에게 실망한 세연은 눈물을 터뜨리며 어떻게 코를 골며 잘 수 있는지 따지며 자신이 괜찮은지, 무서운지, 살 길은 없는지 묻지도 않고 잠을 잘 수 있냐며 소리를 칩니다.

세연은 달력과 약을 정리하고 '잠 못 이루는 밤에'를 부르며 첫사랑을 만날 것을 다짐합니다.

짐을 싸고 있는 세연은 어디로 가는지 물어봅니다. 세연은 더 이상 남편과 딸, 아들만 돌보며 살고 싶지 않다며 집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사실 오늘이 마지막 생일일수도 있는 자신의 생일임을 밝히며 선물을 사지는 않지만 축하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 무심한 진봉에게 세연은 첫사랑 박정우를 찾으라고 외칩니다. ​

 

세연은 600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을 구입해 1000만 원 상당의 고가 모피 코트를 결제했고, 결제 문자를 받은 진봉은 깜짝 놀라 세연에게 전화를 겁니다. 하지만 세연은 20년 동안 받지 못한 생일 선물을 한꺼번에 샀다며 이혼 서류를 꺼냈습니다. ​ 진봉은 세연이가 터무니없었는데도 기침을 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첫사랑을 찾으러 가자고 말합니다.

이후 세연은 아침에 구입한 비싼 물건을 모두 환불하고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

 

 

인생은 아름다워요 결말

 

세연이가 첫사랑 정우를 찾았을까요? 정우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정우가 사랑하는 사람이 세연이 아닌 세연의 친구 현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진봉이가 세연이에게 정말 괜찮은지, 두렵지 않은지, 다른 방법이 없느냐고 묻지 않은 것은 진봉 자신이 다른 방법이 없어 더 두렵고 절박했기 때문입니다. ​ 진봉은 아내를 위해 마지막 결혼식을 올렸고 오해로 헤어진 친구 현정이 세연을 만나게 해 줍니다.

세연과 현정은 서로 화해하고 남은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세연에게 감사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진봉이가 세연에게 마지막으로 장미꽃을 선물합니다. ​ 세연이는 결국 사랑하는 이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합니다. 진봉이는 세연이가 하던 집안일을 하면서 세연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먼저 서울극장으로 시작해 엔딩 크레디트가 내려오고, '시간이 가면' OST가 나옵니다.

익숙지 않는 뮤지컬 영화이다 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익숙한 음악들로 점점 영화에 빠져 들게 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온 부부의 삶의 돌아보며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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