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을 뜨고 물 한 잔을 마신 후 라디오를 켠다.애청하는 '김미숙의 가정음악'을 듣기 위한 워밍업이랄까? 참! 이제는 김미숙의 가정음악이 아니라 '윤유선의 가정음악'으로 진행자가 바뀌었다. 출발 FM과 함께 찌뿌둥하고 무거운 몸과 둔탁한 나의 오감을 깨운다.간단한 아침거리로 여름의 맛인 포슬포슬한 감자가 삼기는 동안 남편이 커피를 내린다.아침날씨처럼 오늘의 커피는 묵직하지만 투명하고 깊은 맛이다. 얼마 만에 누리는 시간인지... 화려하지 않아도 맛과 향이 가득하고 귀가 즐거운 이 아침의 호사를 어찌 보통의 날이라고 표할 수 있을까!시간이 더디게.. 천천히 흘러 피곤한 몸도 마음도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아침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은 시집의 첫 장을 열듯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겐 오늘이 새날이..

영화정보 제목 : 장수상회(Salut D'Amour) 장르 : 드라마, 멜로(한국, 12세 관람가) 개봉일 : 2015년 4월 9일 감독 : 강제규 출연 :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러닝타임 : 112분 - 이름, 절대로 안 잊어버릴게요~ 저기요, 제 이름은요! 김성칠이에요! 내 이름, 잊어버리진 않겠죠? 임금님! 절대로 안 잊어버릴게요. 나도요 별성에 일곱 칠! / 영화 속 대사 중... 첫사랑에서 마지막 사랑으로... 영화이야기 세월이 흘러 70이라는 나이에 찾아온 진짜 사랑이야기이다. 노년에 찾아오는 사랑이야기인 줄로 알았는데 그 안에 숨겨진 스토리로 반전을 준 영화. 흐르는 세월 속에 찾아온 치매라는 병을 앓고 있는 김성칠(박근형)과 췌장암 환자인 임금님(윤여정)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